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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검사 항목들

by lennys 2021. 11.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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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검사는 신장 질환을 진단하는데 있어 가장 첫번째로 시행하는 검사로, 검체를 얻기가 쉽고, 저비용으로,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어 효율적인 검사입니다.

요 검사는 일반 요 검사와 각 성분의 농도를 측정하는 요 화학 검사가 있는데

일반 요검사에서 보는 항목들을 정리하였습니다.

 

검사 항목은 색, pH, 비중, 잠혈, 포도당, 단백질, 빌리루빈, 백혈구 esterase와 nitrate,

dipstick 검사에서 잠혈반응이나 백혈구 등이 양성인 경우 현미경 검사로 적혈구 및 백혈구를 확인하고, 원주(cast)를 관찰합니다. 적혈구가 보이면 적혈구의 형태도 관찰하여야 합니다. 

 

요 검사 방법은 채취 후 30-60분 이내로 검사를 하는 것이 좋고, 중간요가 좋습니다. 여성의 경우는 월경을 피하여 검사하여 적혈구 오염을 막을 수 있습니다. 

요는 원심분리기에서 3000rpm으로 3-5분 정도 분리하면 상층액과 침전액으로 나뉘고 침전액은 현미경 검사를 합니다. 

채취한 요를 원심분리를 하지 않고 dipstick으로 검사하여 이상이 있을 때에 표준적인 방법으로 현미경 검사를 하기도 합니다. 

 

정상 요의 색은 옅은 황색이지만 요의 농축 정도에 따라 색이 더 짙어집니다.

수분 섭취가 많다면 옅은색을 보이고, 탈수가 심하거나 금식을 오래한 후 요는 갈색에 가까운 색깔을 보이기도 합니다.

탁한 요는 농뇨나 인산염이 많이 포함되어 있는 경우가 많고,

녹색 요는 pseudomonas에 의한 감염증이나 methylene blue, amitriptyrine같은 약제을 사용한 후 나오기도 합니다.

결핵약 중 하나인 rifampin 복용시 가장 흔히 보이는 것은 오렌지색, 붉은색깔의 요입니다.

붉은 색의 요가 나오는 경우 원심분리를 했을 때 침전물이 적색이고 상층액이 맑다면 혈뇨이고,

상층액이 적색인 경우는 heme 여부를 알기 위해 잠혈 반응 검사를 하고 양성시 heme 이 포함된 것이고 hemoblobinuria나 myoglobinuria가 있을을 시사합니다. 이 때 차이는 혈장 색이 적색인 경우 hemoglobinuria이고, 정상 색이면 myoglobinuria 입니다. 

heme 이 음성이라면 porphyria 같은 질환이 있거나 사탕무 등 붉은색 뇨가 나올만한 것을 먹은 경우입니다.

 

잠혈

잠혈 검사는 hemoglobin의 peroxidase 유사활성도를 이용하여 cumene hydroperoxide와 tetramethyl benzidine의 반응을 dipstick 으로 보는 것이므로 진짜 혈뇨 뿐 아니라 요 중에 hemoglobin이나 myoglobin이 있을 때도 양성으로 나오므로 감별이 필요합니다.

반면 povidone iodine에 오염되어 있을 때 위양성(false positive)가 나올 수 있고, 

비타민 C나 rifampin복용시에는 위음성(false negative)가나올 수 있습니다.

잠혈 반응이 양성이 나온 경우 용혈과 횡문근융해증도 의심해야 하며, 침전물 현미경 검사를 하여 혈뇨가 동반되어 있는 지 확인해 보아야 합니다. 

 

비중

요 비중은 요 삼투농도를 알 수 있는 검사로 정상 범위는 1.003~1.030입니다.

만약 밤 동안 금식후 요의 비중이 1.010이하라면 요 농축기능 장애를 의심해야 합니다.

요 비중의 요의 pH가 6이하이면 실제보다 낮을 수 있고, 7 이상이면 실제보다 높게 나올 수 있습니다.

그러나 단백질, 당, 이뇨제, 조영제, 일부 항생제 등에 의해 영향을 받으므로 임상적으로 의심되는 상황에서는 요 삼투농도를 측정하여 확인하여야합니다.

 

pH

일반적으로 methyl red와 bromthymol blue가 함께 함유된 dipstick으로 검사합니다. 

정상 범위는 4.5~7.8이나 요의 pH는 임상적 의미는 크지 않습니다.

7이상의 알칼리성 pH는 urea-splitting 세균의 감염증을 의미합니다.

초식 위주의 식이, 이뇨제 사용, 구토, gastric suction, 알칼리 치료도 감별하여야 합니다.

5 이하의 낮은 pH는 대사성 산증이 있을 때 흔히 보입니다. 대사성 산증이 있는데도 요 pH가 높거나 정상적인 식이를 한 상태에서 아침 첫 요의 PH가 높으면 신 세관성 산증을 의심합니다.

 

Bilirubin 과 urobilinogen

conjugated bilirubin만이 요에 나타나므로 폐쇄성 황달이나 간세포손상에 의한 황달 시에는 양성으로 나타나지만,

용혈에 의한 황달시에는 bilirubin은 음성입니다. urobilinogen은 용혈에 의한 황달에도 양성입니다.

stool오염, 장시간 방치되거나 빛에 노출된 경우는 위양성이 나올 수 있습니다.

 

백혈구의 esterase와 nitrate

요의 용해된 백혈구에서 나온 esterase를 이용하여 dipstick으로 백혈구뇨(leukocyturia)를 알아내는 방법입니다.

esterase는 3-hydroxy-5-phenyl pyrrole을 방출하는데, 이 pyrrole은 diazonium salt와 반응하여 pink to purple 색 반응을 일으킵니다.

질분비액에 의해 위양성이 나타날 수 있고,

포도당, 알부빈, 비타민C, tetracycline, cephalexin, cephalothin, oxalic acid등이 요에 포함되어 있으면 위반응이 억제되어 위 음성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요의 세균은 nitrates를 nitrites로 전환시키는데 dipstick의 p-arsanilic acid는 nitrites와 반응하여 diazonium 화합물을 만들고, tetrahydrobenzoquinoline-3-ol로 되어 pink색 반응을 나타냅니다. nitrites가 양성이면 요 세균이 있다는 의미로 요로감염을 의미합니다.

요 비중이 높거나 비타민 C가 있으면 이 반응이 억제됩니다.

위 양성이 흔하게 나타나는데 식이에서 낮은 섭취로 요 nitrates의 농도가 낮기 때문입니다. 

요를 너무 오래 보관하면 nitrites가 파괴되어 위음성이 나올 수 있습니다.

 

포도당

dipstick은 50mg/dl 정도의 낮은 농도도 측정할 수 있는데 정상인의 근위부 세뇨관에서 포도당 재흡수 한계치가 160-180mg/dl이므로, 혈당이 210mg/dl 이상일 때 요에서 당이 나타납니다.

만약 혈당이 정상 범위인 상태에서 요 포도당이 양성이면 근위부 세뇨관의 기능 장애인 renal glycosuria나 fanconi 증후군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단백질

요 검사 항목 중에서 신질환을 의미하는 가장 중요한 지표입니다. 

정상인의 경우 요를 통해 배설되는 단백질의 총 양은 하루에 150mg 이하입니다. 이 중 albumin은 10mg 정도입니다. 요 단백질의 검사는 가장 흔하게 dipstick이 사용되며, sulfosalicylic acid도 사용됩니다.

(dipstick은 알부민에 더 쉽게 반응하고, sulfosalicylic acid는 전 단백질에 반응하므로 다발성 골수종 같이 light chain의 배설이 많은 경우 dipstick에서 음성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요 단백질 농도 (mg/dl) dipstick
0
1-10
15-30
40-100
150-300
>500
0
trace
1+
2+
3+
4+

단백뇨는 발열, 운동 등에 의한 일시적인 단백뇨가 있을 수 있고, 기립성 단백뇨도 있을 수 있습니다.

그외 신장 질환이 있는 경우는 사구체 질환이 가장 많고 신세관 간질성 신염등에서도 나타납니다.

 

적혈구

요 침전물의 현미경 검사에서 고배율 시야당 0~2개까지 정상이고, 3개 이상부터 신장부터 요도까지의 요로 경로 중 출혈이 있음을 의미합니다.

혈뇨의 경우 현미경 검사에서 발견되는 현미경적 혈뇨와 육안적으로 적색 뇨를 나타내는 육안적 혈뇨로 나눌 수 있습니다.

육안적 혈뇨의 경우 적색이나 적갈색으로 보인다고 하여도 대량 출혈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1L의 요에 1ml의 혈액만 섞여도 육안적 혈뇨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적혈구가 보이면 반드시 적혈구의 형태를 관찰하여야 합니다. 사구체 질환의 경우 적혈구가 신 세관 (renal tuble)을 지나면서 형태가 변형되기 때문에 불규칙한 형태로 보입니다. 이를 이형 적혈구라고 하며 사구체 질환을 의심케 하는 소견입니다.

적혈구의 형태가 정상적인 구형이면 신우부터 하부요로까지 경로 중에서 출혈이 되었음을 의미합니다.

사구체 신염의 경우는 대체로 현미경적 혈뇨, 이형 적혈구, 단백뇨, 적혈구 원주(RBC cast)가 동반됩니다.

 

백혈구

표준 방법으로 채취한 요 검사물의 침전물 현미경 검사에서 고배율 시야 당 4개 이상의 백혈구가 보이면 농뇨(pyuria)로 정의합니다. 일반적으로 요로 감염증을 의미합니다. 그러나 증상이 없는 농뇨의 경우 신 결핵, 간질성 신염도 있을 수 있으므로 필요시 요 세균배양 검사 및 AFB 검사를 실시합니다. 

 

원주

침전물의 검사에서 원주는 몇 가지 진단에 도움이 되는 특징적인 것도 있으나, 대체로 진단적 가치는 적습니다.

유리양 원주와 과립성 원주가 가장 흔히 발견되는데 진단적 가치는 없습니다.

세포성 원주에는 적혈구, 백혈구, 상피세포 및 지방 원주 등이 있는데 이중 적혈구 원주는 사구체 질환에서 진단적 가치가 매우 높고, 백혈구 원주는 간질성 신염에서 주로 보입니다. 상피세포 원주는 급성 신세관 괴사나 간질성 신염에서 나타날 수있습니다. 보통 적혈구 원주를 제외하고 다른 원주들은 진단적 가치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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